현대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성황리 종료…이우석?정다소미 우승

입력 2023-09-03 20:57   수정 2023-09-03 20:59

국내 권위 있는 양궁대회인 '현대자동차 정몽구 배 한국양궁대회 2023'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회차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리커브 부문에서 이우석(코오롱)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컴파운드 부분에선 최용희(현대제철)와 오유현(전북도청)이 우승했다.

리커브 여자부 트로피의 주인공인 정다소미는 예선을 1위로 통과해 소속팀 동료인 유수정(현대백화점)과 결승에서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남자부 우승자 이우석은 구대한(청주시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번 대회의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3년도 국가대표 맏형 최용희는 컴파운드 종목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소속팀 동료이기도 한 김종호(현대제철)를 만나 총점 합계 147대 147로 슛오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최용희는 슛오프에서 X10을 쏘며 10점에 그친 김종호를 꺾고 컴파운드 남자부 초대 우승자로 기록됐다. 여자부에서는 오유현이 송윤수(현대모비스)와의 마지막 결승에서 전체 15발의 화살 중 13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148점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리커브 남자부 우승자 이우석은 "부담을 가지지 않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의 기세를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이어가서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컴파운드 부문 여자부 우승자 오유현은 "현대자동차 정몽구 배 한국양궁대회에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컴파운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많은 분이 컴파운드 종목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황리에 종료된 현대자동차 정몽구 배 한국양궁대회 2023 대회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본선 및 결선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가 진행된 이틀간 약 2000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다시금 대회를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자,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을 발판 삼아 다음 대회에서도 더 많은 분이 양궁의 매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정몽구 배 한국양궁대회는 세계 최강의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양궁인들의 자긍심 고취 및 양궁의 대중화를 기치에 걸고 2016년에 창설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인 5억2000만원과 최고의 무대를 꾸려 진행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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